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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이제 5월이 잔인한 달이다. 축구선수 윤기원과 아나운서 송지선의 자살에 이어 SG워너비 출신 채동하까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스포츠맨, 아나운서, 가수에 이르는 연이은 비극이다.
윤기원은 지난 6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에서 자신의 SM5 승용차 안에서 숨져있는 것을 주차장 관리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차량 안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또 차 안에는 현금 100여만원이 든 은행 봉투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뒤이어 23일에는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임태훈(23)과의 스캔들에 휘말렸던 송지선 아나운서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자살하는 일이 발생했다. 119가 출동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이후 채동하가 숨진채 발견됐다. 그는 27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채동하는 지난 2002년 3인조 남성그룹 SG워너비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터라 더욱 충격을 안겨줬다.
유명인들이 연이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네티즌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극단적인 선택은 이제 그만" "또 자살이냐"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채동하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이 불광동 자택에서 현장 감식 중이다.
[윤기원, 송지선, 채동하(왼쪽부터).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송지선 미니홈피,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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