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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그룹 SG워너비 출신 가수 채동하(30·본명 최두식)가 27일 오전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그동안의 행적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채동하는 지난 2002년 솔로로 데뷔, 2004년 3인조 남성그룹 SG워너비로 3장의 앨범을 내고 가요계 최고의 발라드 그룹으로 톱스타가 됐다.
하지만 SG워너비로 활동했을 당시 소속사 엠넷미디어와 향후 활동에 대한 견해차이로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채동하는 연기자 및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을 원해왔다.
이후 채동하는 2009년 9월 미니앨범 '디 데이(D day)'를 발매했으나 1년 넘게 목 부상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 불운을 겪어왔다. 다시 재기를 노리며 채동하는 지난해 초 더블류에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채동하는 계약 당시 일본에서의 활동 의향을 피력했고, 채동하의 의지대로 채동하는 그 동안 일본에서 솔로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국내 가수들과 합동으로 한류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V.O.S 출신 박지헌과 함께 옴므듀엣을 결성해 '어제 같은데'를 발매했지만 큰 빛을 받지 못했다. 자살 직전에도 일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 채동하는 어디에 알리지 않고 입국했다. 현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일본 프로모션 측에서 채동하와 연락이 닿지 않아 한국으로 연락해 우리쪽 관계자가 집에 찾아갔다. 불은 켜졌지만 인기척이 없어 설마하는 생각에 119에 신고했다"고 다급한 상황을 설명했다.
SG워너비 활동때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해온 채동하는 최근까지도 복용했으나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심시켰지만 안타깝게도 채동하는 자택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 경찰들이 감식 중에 있다.
[사진 = 故채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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