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을 응원했다.
조광래 감독은 2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팬사인회에 참석해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날 팬사인회는 여성 축구팬들이 대다수인 가운데 대표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조광래 감독은 팬사인회를 마친 후 "한국축구가 잘되기 위해선 더 많은 여성팬이 있어야 한다"며 "대표팀이 좋은 경기와 흥미로운 경기를 해야 한다. 세르비아전은 팬들이 좋아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지성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오는 29일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예상을 묻는 질문에 조광래 감독은 "양팀의 능력을 봤을때는 바르셀로나가 우세하다"면서도 "하지만 박지성이 속한 맨유는 영국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맨유가 충분히 이길 가능성이 있다"며 "개인적인 생각은 박지성이 속한 맨유가 이겼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맨유의 박지성은 지난 2007-08시즌 소속팀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엔트리서 제외되는 충격을 겪었다. 지난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아시아선수 최초로 결승 무대서 활약했지만 당시 소속팀 맨유는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광래 감독(오른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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