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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2년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박지성은 27일(한국시각)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영국 웸블리서 치르는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각오를 나타냈다. 박지성은 "잉글랜드서 경기를 한다"며 "바르셀로나는 원정팀이다. 우리는 웸블리에서 많은 경기를 했고 홈경기 같이 느낄 것이다. 우리는 홈경기에서의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시즌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각종 대회 홈경기서 무패를 기록했다.
"내가 경기를 뛰어 승리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라는 박지성은 "그것은 나의 꿈이다. 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나는 100% 뛰어야 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한차례 결장했고 한차례 패한 것은 내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더욱 의욕을 가지게 했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7-08시즌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엔트리서 제외되는 충격을 경험했다. 이후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아시아선수 최초로 결승 무대에 출전했지만 당시 맨유는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했었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는 2009년에 비해 몇몇 선수가 변화했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다. 우리 역시 변화했다. 2009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결승전에서 어떤 임무를 맡게될지 모르지만 내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지성은 "'오늘 경기에 출전한다'는 말을 들으면 기쁘다. 빅클럽의 모든 선수들은 빅경기를 뛰기 원한다. 내가 어렸을때 이런 일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실로 다가왔고 감독이 내게 원하는 임무를 하겠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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