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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박지성을 경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영국 언론 데일리미러를 통해 오는 29일 맨유를 상대로 영국 웸블리서 치르는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8-09시즌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한 후 2년 만에 결승전서 재대결을 펼친다. 특히 당시 경기에서 박지성은 경기시작 90초 만에 골문 앞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수 피케가 저지했고 그 장면은 당시 경기서 맨유의 가장 위협적인 득점 기회 중 하나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박지성의 슈팅을 피케가 저지했던 순간에 대해 "작은 일이었지만 그것이 우리를 챔피언으로 만들었다"며 "피케가 박지성의 슈팅을 막은 것과 같은 상황에서 이겨 우리는 우승을 차지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피케가 2년전 박지성을 저지했던 것과 같이 최대한 의욕을 보여야 한다"며 "탑레벨의 경기에선 사소한 차이로 패할 수 있다. 맨유에게 그런 상황을 주면 안된다"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맨유의 박지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피케가 막았다. 만약 찬스를 살렸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이후 우리는 실점했다. 경기 상황은 변화했고 우리는 집중력을 잃었다. 하지만 2년전 상황이고 그런 나쁜 기억은 잊어야 한다"며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재대결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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