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LA에인절스 유망주 투수 정영일(23)이 소속팀으로부터 방출 수모를 당했다.
미국 야구 전문지인 '베이스볼아메리카'는 26일(현지시각) 구단 소식을 전하며 LA에인절스 정영일이 구단으로부터 방출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영일이 지난 2006년 구단과 100만달러(10억 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5년 동안 33⅔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였다"고 전했다.
정영일은 2006년 4월에 열린 대통령배고교야구대회 경기고와의 경기서 13⅔이닝 동안 국내 최다인 23개 탈삼진을 솎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7월 한국인 선수로서 31번째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07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정영일은 2008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계속했다. 하지만 올 시즌 팔꿈치 통증이 재발하면서 구단으로부터 방출 수모를 당했다. 정영일은 마이너리그 3시즌 동안 2승 2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다.
한편 정영일은 한국야구위원회(KBO) 107조 2항에 따라 국내 구단과 2년 간 입단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태다.
[정영일. 사진캡쳐 = Cedar Rapids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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