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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그룹 SG 워너비 출신 채동하(30. 본명 최도식)가 사망한 가운데 유족인 어머니가 부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은평경찰서 임욱성 형사과장은 27일 오후 3시 40분 공식 브리핑을 갖고 “고인의 어머니가 고인이 자살을 택할 이유에 의문을 품고 있어 부검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이 원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부검을 할 예정”이라며 “아마 다음주 월요일은 돼야 부검에 관련한 내용들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은 “고인과 어머니가 가장 최근 전화한 때는 지난 25일 오후 10시”라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27일 오전 11시 3분경 서울 불광동 소재의 모 아파트 주거지에서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맨 채 사망했다. 이날 일본 공연 예정이었던 채동하의 매니저 최모씨(44)가 찾아와 시신을 발견한뒤 119에 신고했다. 직후 소방대원이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가 목을 맨 채 사망해 있는 변사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관 출입문은 잠겨져 있었으며 외부 흔적은 없었다. 집안에는 다 먹은 양주병, 여행용 가방, 약봉지가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 현재 경찰은 매니저의 진술과 발견된 약봉지로 보아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채동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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