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두산의 외국인 투수 페르난도가 시즌 네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페르난도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5사사구 7실점(7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86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3개.
출발부터 불안했다. 페르난도는 강동우에게 볼넷, 한상훈에게 희생 번트, 장성호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에 놓였다. 이어 4번 최진행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정원석에게 내야 땅볼을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페르난도. 그러나 다시 볼넷이 문제였다. 페르난도는 3회초 장성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최진행에게 한 가운데 직구를 던지다 2루타를 허용했다. 또 정원석을 상대로는 좌전 적시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페르난도는 1사 2,3루 위기에서 이대수에게 몸쪽 높은 직구를 던지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페르난도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2-6으로 뒤지던 경기를 3회말 7-6으로 역전하며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 그러나 페르난도는 1사 후 강동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두산은 페르난도를 내리고 좌완 이현승을 올렸다. 그러나 이현승 마저 한상훈에게 안타, 장성호에게 내야 땅볼로 허용하며 1실점, 페르난도가 책임질 점수는 '7'이 됐다.
[페르난도]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