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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이희완 전 GS칼텍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국제배구연맹(FIVB) 공식 홈페이지는 27일(현지시각) 한국과 독일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이희완씨가 독일 레버쿠젠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55세.
국가대표 세터로 활약한 고인은 1980년 중반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해 바이엘 부퍼탈 팀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했다. 이후 독일 대표팀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지내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3년 유럽선수권대회를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한국무대로 복귀해 GS칼텍스 감독을 지낸 고인은 2007 KOVO컵에서 소속팀을 우승시켰다. '2007-2008V리그'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위암판정을 받은 고인은 당시 이성희 수석코치(현 인삼공사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독일에서 투병 생활을 계속했다.
FIVB는 "한국과 독일에서 사령탑으로 지낸 이희완씨를 잃었다. 고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故 이희완 감독. 사진출처 = FIVB 공식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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