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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중국의 미녀배우 리빙빙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던진 당돌한 질문이 화제다.
28일 소후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리빙빙은 유럽축구연맹(EUFA)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홍보대사로 지난 18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2010-2011 EU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홍보를 위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맨유, 첼시, 아스날 등 명문 클럽 방문과 UEFA 행사 참석 등 홍보에 열심인 리빙빙의 활약이 돋보인 곳은 퍼거슨 감독의 기자회견장이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챔스 결승전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각) 맨유는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자리에 리빙빙도 참석했다.
수백명 취재진의 이목이 퍼거슨의 입에 집중되고 그의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혈안이던 긴장의 순간, 질문의 기회를 잡은 리빙빙은 퍼거슨에 “매년 아시아 관중은 챔스 경기를 새벽 잠을 설쳐가며 보고 있다. 이번 결승전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고 물었다.
리빙빙의 당돌하지만 아시아 팬들의 고충이 담긴 질문에 현장의 긴장된 분위기는 누그러졌다. 퍼거슨도 “잠을 자지 않은 것을 보상할 수 있는 흥분되는 경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리빙빙의 당돌한 질문과 퍼거슨의 대답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현문현답이다”, “쓸데 없는 거 묻는 것보다 백배 낫다”, “개념있고 자신감 넘치는 질문! 좋았다”, “아시아 팬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한 질문이다”며 호응했다.
[리빙빙(왼쪽)-퍼거슨. 사진 = 영화 '창왕지왕' 스틸컷, 마이데일리DB]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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