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지난 SK전 등판과 데자뷰였다.
삼성 좌완투수 장원삼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연속타자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5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
장원삼은 올시즌 2승 중 1승을 SK전에서 거뒀다. 그러나 투구내용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10일 SK전에 등판한 그는 5이닝동안 7피안타 5볼넷으로 12명의 주자를 내보냈다. 그럼에도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점수는 단 1점만 내줬다.
이날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장원삼은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1회 2개, 2회 2개, 3회 2개, 4회와 5회 각각 1개씩 안타를 맞았다. 5회까지 무려 9개의 안타를 내준 것. 하지만 실점은 단 2점이었다. 그것도 모두 솔로홈런이었다.
1회 2사 2, 3루 위기를 넘긴 장원삼은 2회 1사 이후 정상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 이어 등장한 박진만에게 좌월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3회까지 투구수가 64개에 이르렀다.
비록 실점은 내줬지만 안타로 내보낸 주자는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았다. 상대 타자들의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행운도 따랐다. 4회와 5회는 서서히 안정을 찾으며 투구수도 줄여 나갔다.
어려움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팀이 1-2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윤성환에게 넘겨 승리투수에는 실패했다. 투구수는 86개였다.
[사진=삼성 장원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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