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이용찬이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용찬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⅓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거뒀다.
7⅓이닝은 데뷔 후 최다 이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17일 잠실 한화전과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던졌던 5이닝이었다.
총 100구를 던진 이용찬은 최고 구속 147km의 빠른 볼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졌다.
이용찬은 1회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최진행에게 144km짜리 빠른 볼을 뿌렸으나 높게 제구된 것이 문제였다.
3회초에도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한화는 주자 1명이 나갈 때마다 번트를 대며 진루에 충실했다. 번트 2개로 주자들을 최대한 홈플레이트 가까이 붙여 놨다. 2사 2,3루 위기에서 맞이한 타자는 장성호. 다음 타자는 이전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최진행이라 장성호를 상대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장성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와 점수는 0-3이 됐다.
이후 7회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았지만 두산 타선이 1점도 얻지 못해 승리투수의 기회를 상실했다. 두산은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이용찬 대신 이혜천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이 내보낸 주자 오선진이 득점해 이용찬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두산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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