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심수창이 빨리 1승을 따야될텐데…"
팀이 승리했지만 박종훈 감독은 선발 투수 심수창이 1승을 따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LG 트윈스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투수 심수창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7회말 마운드를 김선규에게 내줬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태라 승리가 곧 눈앞이었다.
심수창의 최근 선발승은 지난 2009년 6월 14일 잠실 SK전이었다. 이날 승리 투수가 된다면 시즌 첫 승과 함께 714일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9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찬규가 강귀태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승리의 꿈은 날아가고 말았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심수창이 빨리 1승을 올려야 하는데 참 힘든 것 같다"며 "모든 선수들이 심수창의 1승을 신경쓰고 있는데 어서 1승을 올렸으면 좋겠다. 오늘 심수창이 잘 던져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넥센 김시진 감독은 "오늘은 투수전이었다. 선발 나이트는 아주 훌륭한 피칭을 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쫓아갔지만 마지막 사사구가 발목을 잡았다"고 전했다.
[심수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