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충격이 컸던 걸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인터뷰조차 거절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박지성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여 전후반 90분을 소화했지만 팀은 1-3으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박지성은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절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믹스트존은 공동취재구역으로 취재진과 선수들이 인터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장소다.
박지성은 지난 200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도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부한 바 있다. 당시 상대 역시 바르셀로나였다. 박지성은 이 경기에서 아시아선수 최초로 선발 출장했지만 바르셀로나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박지성은 2년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리턴매치를 가질 수 있었지만 또다시 패배를 되풀이했다. 경기 결과는 이번에도 그의 인터뷰 거부로 이어지고 말았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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