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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새우잡이 배의 충격적인 인권유린이 밝혀졌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86년 스무 살의 나이로 실종됐다가 25년 만에 나타난 이만균 씨의 이야기가 전타를 탔다.
지난 2월, 25년만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온 이만균 씨의 상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상태였다. 병색이 역력한 모습은 물론이고 정상적인 사고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만균 씨가 머물렀던 새우잡이 배의 선주를 찾았다. 하지만 그는 이만균 씨를 보살피고 취직을 시켜줬다고 어이없는 주장을 일관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만균 씨를 보살폈다는 선수는 그의 이름을 개설된 통장과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만균 씨를 정상적으로 생활하기 힘들게 만든 장본인도 바로 선주였다. 이씨 몸에 생긴 상처 역시 그의 구타에서 비롯된 것.
이씨는 결국 과거 선주의 마을에 머무르면서 배 위에서는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으며 일을 했지만 임금도 받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이런 고백에도 선주는 "물에 빠진 사람 건져 놓으니 보따리 내 놓으라는 식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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