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습에 일본인들이 부러운 시선을 보였다.
박지성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후반을 모두 소화했다.
비록 팀은 1-3으로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획득에 실패했지만 박지성은 생애 두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르는 등 아시아 선수로서 큰 족적을 남겼다.
박지성의 분투는 한국인에게는 자랑스러움을, 그리고 일본인에게는 부러움을 줬다. 같은 시각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를 지켜본 일본인들은 '야후 재팬', '2CH' 등의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박지성의 활약에 많은 반응을 보였다.
일본 네티즌들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기사의 댓글에 "역시 박지성은 아시아 최고", "한국인이지만 박지성은 정말 인정한다. 대단한 선수", "일본에도 저런 선수 하나 정도 나와야 새벽에 축구 볼맛 나는데…" 등의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들 커뮤니티는 대표적인 '혐한류' 게시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한국에 대한 안좋은 반응이 자주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눈길을 끌 만하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11.056km를 뛰며 맨유 선수 중 긱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움직임을 보이며 분투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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