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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점쟁이 문어 ‘이케르’가 ‘2010~201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예측에 실패했다.
외신은 28일(현지 시각)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앞서 점쟁이 문어 이케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을 점쳤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이름을 딴 점쟁이 문어 이케르는 16㎏에 달하는 문어 ‘이케르’는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경기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 스타덤에 오른 ‘파울’에 이은 2대 점쟁이 문어로 꼽혔다.
앞서 열렸던 엘 클라시코 경기를 점쳐 두 번을 맞춘 이케르는 지난 챔스리그 4강전의 결과를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로 점쳤으나 바르샤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신뢰도를 잃은 바 있다.
또한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케르는 맨유와 바르샤의 이름이 적힌 원통에 있는 정어리 중 맨유 이름이 적힌 원통의 정어리를 꺼내먹었다. 하지만 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케르의 예측이 또 한번 빗나가고 말았다.
이정도면 점쟁이 문어 '이케르'에 점지어지는 것은 '행운'인 아닌 '저주'인 셈.
한편 점쟁이 문어 ‘파울’은 지난해 10월 26일 생물관에서 돌연 죽은 채로 발견돼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2대 점쟁이 문어 이케르. 사진 = playfutbol 보도화면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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