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 신태용 감독이 서울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성남은 29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2라운드서 2-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서 8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승리에 목말라 있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경기 내용도 좋고 점수도 좋았다. 선수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상대팀 서울의 공격력에 대해 "서울이 데얀이 못나오고 몰리나가 출전하지 못했다. 공격력이 떨어진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선수들 체력이 전반적으로 다운된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서울의 공격력이 좋더라도 우리가 미드필더 지역부터 상대를 압박해서 들어가는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그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K리그 승부조작 파문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승부조작은 터지고 나서야 알게됐다. 무슨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선수나 구단관계자나 모두 잘 준비해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사건이 경기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3일전에도 방지 교육을 받았다. 코치진이 선수를 상대로 1대1 면담을 했는데 문제가 없었다. 서울을 이기는 것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K리그서 8경기 만에 승리한 신태용 감독은 "분위기 반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4월 경남전부터 조금만 잘하면 이겨나가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3월과 4월은 힘들지만 5월부터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남전부터 실수를 하면서 무승부가 나왔고 힘들게 팀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내용도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가 나빠 안타까웠지만 이제 선수들이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우승팀을 이기면서 팀의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성남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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