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조동건 "감독님께 보답한 것 같다"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의 공격수 조동건이 두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전 승리를 이끌었다.

조동건은 29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2라운드서 후반 30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고 소속팀은 2-0 승리를 거뒀다. 조동건은 서울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가운데 최근 2경기서 3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성남은 서울을 꺾고 K리그서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조동건은 경기를 마친 후 "K리그서 두번째 승리를 하게되는 계기서 큰 도움을 줘서 기쁘다. 감독님께도 죄송했는데 오늘 활약으로 보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전에서 몇차례 기회를 놓쳤던 것에 대해선 "그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경기 내용도 좋았고 자신감도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골을 터뜨린 후 신태용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던 조동건은 "너무 좋다보니깐 그랬다. 감독님이 내가 실수를 해도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기뻐서 그랬다"고 전했다.

조동건은 최근 자신의 골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수원전부터 감독님이 지시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따르고 생각하려 했다. 수원전 플레이가 좋았고 다음 경기도 그런 식으로 경기하자고 생각한 것이 골찬스도 나고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방에서부터 몸싸움을 해야 수비도 편하기 때문에 앞에서 부터 몸싸움을 많이 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동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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