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SK가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SK 와이번스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게리 글로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동수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영봉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8승 15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4승 20패 2무를 기록했다.
SK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선두타자 박재상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조동화의 1타점 우측 2루타가 나오며 가볍게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박정권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동수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추가했다.
2회와 3회 숨을 고른 SK는 4회들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정근우와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상황에서 최윤석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나왔다.
6회 1사 2, 3루에서 득점에 실패하는 등 쐐기점이 안나와 고심하던 SK는 7회 최동수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타자들이 내준 4점을 마운드가 잘 지켜냈다.
최근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최동수는 1회와 7회 두 차례 적시타를 때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5타수 2안타 2타점. 박정권, 김강민, 조동화도 멀티히트를 때리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SK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글로버는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이날 글로버는 힘있는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삼성 타선을 틀어 막았다.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4개 사사구 중 3개는 라이언 가코에게 허용했다.
반면 삼성은 타선이 SK 마운드에 3안타로 묶이며 3연승에 실패했다. 0-3으로 뒤진 6회 1사 1, 2루에서 신명철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더블아웃이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5⅔이닝 8피안타 3실점하며 시즌 3패(5승)째를 안았다.
[사진=SK 글로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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