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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토네이도에 휩쓸려 간 테리어종 강아지가 3주 만에 기어서 주인에게 돌아온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미국 ABC방송은 "미국 앨라배마주 노스 스미스필드에서 지난달 발생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사라졌던 강아지 '메이슨(1)'이 두 다리가 골절된 채 기어서 3주 만에 주인의 곁으로 되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앨라마마주에 토네이도가 덮쳤던 지난달 27일 급히 차고로 대피했던 주인은 미처 메이슨을 챙기지 못했다. 집으로 되돌아왔을 때 이미 메이슨은 사라지고 없어진 뒤였다.
하지만 3주 후 폐허가 된 집 앞에 기적같이 메이슨이 되돌아왔다. 다만 평소처럼 금방 주인에게 달려오지 않고 그저 반가워 꼬리만 흔들 뿐이었다. 이미 두 앞다리가 모두 골절된 상태였던 것이다.
메이슨을 치료한 보호소 수의사 바버라 벤하트는 "메이슨이 토네이도에 휩쓸려 날아갈 때 바닥에 부딪히면서 다리가 모두 골절된 것 같다"며 "그 상태로 집까지 기어온 것 같다"고 밝혔다.
메이슨은 수의사 3명이 3시간 동안 수술을 진행한 결과 다행히 부러진 다리뼈를 모두 17개의 나사로 금속핀으로 고정할 수 있게 됐다. 치료 직후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까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6주 후면 다시 걸을 수 있다는 진단 결과다.
[사진 = ABC 방송 화면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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