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감독 "박찬호 다음 기회? 이젠 모르겠다"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인 박찬호(38·오릭스)에 오릭스 오카다 감독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찬호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⅓이닝동안 9피안타 2볼넷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팀도 4-7로 패해 박찬호는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오릭스도 3연승 뒤 다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닛폰은 박찬호를 향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오카다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경기 후 오카다 감독은 '박찬호에게 이제 다시 찬스는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제 모르겠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수 이토 히카루를 향해서는 "포수가 스트라이크만 가고 싶어한다. 리드에 배려가 없다"라며 크게 꾸짖었다.

[박찬호. 사진 = SBS CNBC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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