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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주한미군이 한국 땅에 맹독성 고엽제를 대량으로 파묻었다는 증언이 이어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SBS '기자가 만난 세상 현장 21'에서는 고엽제가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가장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본다.
국내 미군기지 매립지로 추정되는 곳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헬기장이다.
1978년, 중장비 기사로 일했던 미 육군 상병 스티브 하우스는 "상관의 명령을 받고 '에이전트 오렌지'가 담긴 500여개의 드럼통을 묻었다"고 주장했다.
'에이전트 오렌지'는 고엽제 피해의 온상 베트남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 고엽제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특히 '에이전트 오렌지'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은 1급 발암 물질로서 각종 질병과 기형아 출산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가장 유해한 12가지 화학물질 이라는 뜻의 '더티 더즌'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이다.
이와 관련 캠프 캐럴 부근에서 채취한 지하수에서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돼 주민들이 불안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고엽제의 실상과 대응 방안을 소개하는 '현장 21'은 31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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