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거해’ 류승수, 홍수현에 외도 발각돼 ‘폭풍 구타’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류승수가 홍수현에 흠씬 두들겨 맞았다.

30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연출 김수룡 권혁찬/이하 ‘내거해’) 7회분에선 남편 재범(류승수 분)의 외도를 안 소란(홍수현 분)이 그를 응징하는 장면이 방영된다.

두 사람은 겉으론 서로를 끔찍하게 아끼는 부부인 척 하지만 실제로는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재범은 아내 몰래 외도까지 했고, 재범의 외도녀를 우연히 마주한 소란은 화가 치밀 대로 치밀어 재범을 무지막지하게 때리게 된다.

홍수현의 류승수 구타장면 촬영은 최근 재범의 방으로 설정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대본에 ‘핸드백으로 재범을 후려친다’라 적혀있었고, 홍수현은 이내 감정이입을 하고는 실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류승수를 계속해서 가격했다.

이에 류승수는 깜짝 놀라면서 맞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옷과 얼굴이 엉망진창으로 변했다. 홍수현은 미안해하며 웃어 보였고, 류승수는 “우와 이거 진짜 아프다”고 응수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 관계자는 “류승수와 홍수현가 평소에도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데 이번 구타장면에서도 센스가 빛났다”며 “앞으로 소란과 재범부부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 보시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 전했다.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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