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다시 사극으로 안방극장 복귀…‘뿌리깊은 나무’ 캐스팅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송중기가 SBS 새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송중기는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장태유)에서 ‘청년 세종’으로 캐스팅, ‘세종’ 역 한석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지난 해 KBS ‘성균관 스캔들’에서 사극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송중기는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10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작가 이정명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조선의 제 4대 임금인 세종의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극중 송중기가 맡은 ‘청년 세종’ 역은 태생이 천재인 인물로, 폭군인 아버지 태종으로 인해 일찍 권력에 대한 허무함을 깨닫고 책 속으로 숨지만, 결국엔 세자로 지목되어 왕이 된다. 또, 칼부터 휘두르는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참고 또 참는 법을 배워 자신을 억누르게 된 세종의 폭풍 같은 청년 시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송중기는 그 누구보다도 청년 세종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적임자다. 대본을 보자마자 이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젊은 연기자는 송중기뿐 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송중기의 집중력과 표현력으로 멋진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하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송중기의 캐스팅과 함께 한석규, 장혁, 신세경의 출연을 확정 지으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는 오는 9월 28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송중기]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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