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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안내상이 유년시절 충격적인 과거에 이어 대학시절 사건을 털어놨다.
31일 밤 방송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당시 연세대 신학과에 다녔던 안내상은 "대학시절 학생 운동 때문에 사회 1면을 장식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수의 인원을 모아 주변 지인들까지 정리하고, 최소 무기징역을 각오해 데모를 주도했다. 신문 1면을 장식할 정도로 파격적인 학생 운동을 벌여 정치범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폭탄을 만들어 미국문화원에 던졌다. 다행히 터지진 않았지만 교도소에 가게 됐다"고 과거 교도소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했다.
또 그는 "나도 그 사건으로 1면에 나올지 몰랐는데 아버지께서 자식이 신문에 나오고 방송도 탔다고 좋아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또한 안내상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독방에 수감됐던 사실을 털어 놓으며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독방은 내가 시멘트 속에 들어간 느낌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다음날부터 가족들이 면회도 오고, 사식 넣어주고, 돈도 주고 과자나 빵도 마음껏 혼자 먹을 수 있는 분위기에 오히려 살만한 공간이구나 싶었다. 나만의 공간이 생겨서 좋았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안내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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