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프로축구 승부조작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야구와 프로농구까지 승부조작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선일보는 프로축구연맹 고위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프로 스포츠를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정당국인 검찰, 주요 프로구단 관계자가 모두 참가하는 승부조작 조사단이 구성될 예정"이라며 "이 조사단에는 프로축구 K리그뿐 아니라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관계자들까지 포함된다"고 31일자로 보도했다.
창원지검은 최근 프로축구 승부조작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조사해왔다. 전 국가대표 출신 김동현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한차례 소환한데 이어 대전시티즌 소속 선수 3명이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급기야 30일 전 프로축구 선수 정종관이 승부조작 관련을 적은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따라 정부당국과 관계자들은 조사를 확대해 프로야구와 프로농구까지 승부조작 여부를 조사하기로 한 것. 또한 매체는 "스포츠도박이 프로축구 뿐 아니라 프로스포츠 전반에 침투했다는 말이 암암리에 나돌았다"는 연맹관계자의 말을 인용, 프로야구 프로농구에 이르는 조사 확대 방침의 배경을 전했다.
승부조작과 관련해 정부와 검찰, 프로구단까지 참여하는 조사단이 구성된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 KBO·KBL]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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