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박인제 감독이 영화 '모비딕'을 만들게된 이유를 언급했다.
박인제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모비딕'(배급: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작: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주)팔레트픽처스)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현재의 사건으로 영화를 만들어도 되는데 과거의 사건을 소재로 만든 이유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 감독은 "결국 선택의 문제인 것 같다. 처음에는 기자를 소재로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고, 그러던 와중 1990년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 사건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에 관심이 생겼고 마음에 들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면 좀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화를 보면 황정민(이방우 역)씨가 고래의 일부분을 만지는 장면이 있다. 결국 이방우가 그렇게 열심히 파헤쳐도 만질수 있는 부분은 고래의 일부분 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며 "그것이 바로 음모론이다"고 말을 마무리 했다.
한편 '모비딕'은 1994년 11월 20일 서울 근교 발암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폭발 사건을 중심으로 비밀 조직과 내부 고발자, 사회부 기자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특종 스토리를 담고 있다. 6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