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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시티헌터’박민영이 일부 시청자들의 미스 캐스팅 지적에 당당한 입장을 취했다.
박민영은 31일 오후 경기도 파주 프리즘공단 내 ‘시티헌터’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작 ‘성균관 스캔들’(이하 ‘성스’)을 통해 큰 레슨을 받은 게 있다. 처음 캐스팅 기사 나갔을 때의 악플은 지나치자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도 ‘카오리’란 인물과 제가 여러가지 이미지상 안 맞지 않냐 하는데,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할 때 모든 사람이 공감할 만한 캐스팅은 힘들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극중 박민영은 유도선수 출신의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을 맡았다. 10년째 식물인간인 아버지를 뒷바라지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밝고 당찬 성격의 여인이다.
드라마 ‘시티헌터’는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만화 속 여자주인공 사오리에 비해 박민영이 맡은 김나나는 왜소한 체구의 사랑스러운 면이 많은 캐릭터라 만화를 사랑한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미스 캐스팅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박민영은 “원작의 선입견을 깨는 것 또한 연기하는 사람으로서의 큰 즐거움이다. 개인적으로 ‘성스’ 하기 전에 원작을 안 읽었다. 이번 작품도 안 읽고 시작했다. 모든 건 후에 평가 받겠다. ‘성스’도 끝나고 좋게 평가 받았듯이, ‘박민영의 나나는 사랑스러웠어’ 하는 평가를 받는다면 좋을 것이고, 아니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5일 첫방송한 ‘시티헌터’는 일본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지는 드라마로 철저히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시티헌터로 키워진 이윤성(이민호 분)이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과 김나나(박민영 분)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6월 1일 방송될 3회부터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 요원이 된 이윤성의 ‘5인회’를 향한 복수 프로젝트와 김나나와의 까칠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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