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소집 첫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훈련을 진행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대표팀 선수단 24명은 31일 오후 파주NFC에서 90분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다음달 세르비아와 가나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자체 연습경기 등을 소화하며 손발을 맞췄다.
최근 K리그 승부조작 사건 이후 대표팀 선수단은 이번 A매치 승리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한국축구가 어수선한 분위기에 있다. 대표팀이 실망하고 있는 많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 내용으로 희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겠다. 그것이 대표팀 선수들의 책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에 첫 발탁된 미드필더 고명진(서울)은 "매치에서 K리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다시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대표팀의 31일 훈련에는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지동원(전남)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와 K리그 워크숍에 참가한 김정우(상주)를 제외한 2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박주영(모나코) 정조국(옥세르) 남태희(발렝시엔) 같은 유럽파 선수들은 31일 오후 귀국한 후 곧바로 파주NFC로 이동해 훈련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데 이어 7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로 한차례 더 평가전을 소화한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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