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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올 시즌 여자배구 마지막 자유계약선수(FA)인 한유미(29·전 현대건설)가 인삼공사로 이적한다.
한유미는 31일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의 트레이드 합의에 따라 인삼공사로 이적하게 됐다. 먼저 현대건설과 7000만원에 계약한 뒤 인삼공사로 이적하는 사인앤트레이드 방식을 취하게 된다.
한유미는 31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서 "1년 동안 가족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너무 다행이다"며 "내 주위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 인삼공사로 이적한 한유미와 일문일답
- 인삼공사로 가게 됐다
"한 사람 한 사람 열거할 수 없지만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보내준 현대건설과 나를 영입한 인삼공사에게 감사하다. 1년 동안 쉬면서 가족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한)송이 포함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너무 다행이다. 가족 외적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줬다. 그 사람들은 다 열거하기 힘들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 주위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다. 너무 감사하다"
- 은퇴 모드였는데
"그냥 끝까지 부탁을 해보자는 심정이었다. 안되면 어쩔 수없는 일이었다. 내가 그동안 잘못한 것도 많기 때문에 대가를 받는 것으로 생각했다. 실업으로 가서 운동을 하려고 했다. 가게 되면 현대건설쪽에서 이적동의서를 해준다고 했다"
- 인삼공사 간다고 들었을 때 기분은?
"너무 다행이다. 인삼공사 (한)수지가 우리 팀에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했다. 개인적으로 어느 팀이라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삼공사 이적이 확정된 후 송이하고 수지한테 이야기했다. 너무 좋아하더라. 인삼공사는 친한 선수들은 없지만 수지가 있다. 코칭스태프는 한 번 했던 분들이다. 어색하지는 않을 것 같다. 현대건설 국장님도 '다른 팀에 가면 새로운 마음으로 해야하기에 신입생같은 기분으로 하라'고 했다. 그런 마음으로 할 것이다"
- 1년 쉬었는데
"솔직히 걱정은 된다. 그냥 모르겠다. 일단은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 나를 기다리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죽기살기로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수 밖에 없다"
- 내년 시즌은 어떻게
"지난 해보다 순위가 올라가야 개인과 구단으로서 좋을 것이다. 어떻게든지 성적이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
[한유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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