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최형우의 시즌 12호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한화를 제압했다.
삼성은 3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최형우의 결승 솔로 홈런과 선발 카도쿠라의 5⅔이닝 5피안타 무자책 호투에 힘입어 3-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5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정규 시즌 25승 2무 20패를 마크하며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9승 1무 29패.
팽팽하던 균형은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최근 영양가 논란을 불식시키고 있는 삼성의 4번 최형우는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김혁민의 낮은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 삼성은 가코-신명철의 연속 안타, 진갑용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김상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 점을 더 달아났다. 김상수의 타구는 배트 윗 부분에 빗맞았지만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마운드에서는 카도쿠라의 호투가 빛났다. 카도쿠라는 3회 9번 이여상에게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한화 타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된 피칭 내용을 선보였다. 특히 낮게 떨어지는 제구를 바탕으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카도쿠라에 막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묶인 한화는 6회 최진행의 중전 적시타, 7회 이양기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격했지만 이후 삼성의 불펜에 막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한화의 선발 김혁민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3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형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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