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기분 좋은 승리였다. 넥센과의 힘겨운 싸움을 마치고 4위 KIA를 꺾은 박종훈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를 높게 샀다.
LG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터진 이병규의 결승 투런 홈런과 윤상균의 쐐기포, 선발 리즈의 7.1이닝 4피안타 1실점 쾌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전 2연승에 성공한 LG는 정규시즌 28승 20패를 마크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넥센전을 마치고 불안했는데 선수들이 180도 달라졌다. 앞으로 더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플레이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리즈는 공을 던지면서 확실히 타자와 상대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피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8회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최희섭을 범타로 처리한 임찬규에 대해서는 "최희섭을 상대로 그렇게 자기 공을 던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많다"며 "(마무리로 키울 것인지를 묻자)일단은 지금 시스템을 유지하다가, 상황을 보고 마무리로 키울지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종훈]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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