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이긴 경기에 홈런을 기록해서 기쁩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빅보이' 이대호가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3번째 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는 홈런 순위 선두를 지켰다.
이날 넥센에 선취점을 뺏겨 0-1로 뒤진 상황에서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문성현의 초구 129km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대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롯데는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7회초 넥센의 추격으로 7-7로 동점이 돼 자칫하면 승리를 눈앞에서 놓칠 뻔했으나 9회말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이대호는 "이긴 경기에 홈런을 기록해 기쁘다"며 "홈런 친 상황에서 팀이 지고 있던 상황이라 초구에 풀스윙한다고 생각했는데 높은 실투성 볼이라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결승타를 쳐낸 강민호는 "9회말 찬스 때 내가 끝내기를 칠 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했다. 찬스때 보다 집중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쁨이 크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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