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프로축구 승부조작 구설수에 가장 많이 휘말렸던 국가대표 출신 유병수와 최성국이 결백을 주장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주최하에 승부조작 근절을 위해 지난달 31일 강원도 평창군 한화리조트-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워크샵에 참석한 유병수와 최성국이 이같은 자신들의 승부조작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성국은 올해 초 성남에서 수원으로 이적을 했다. 최근 프로축구 승부조작이 터지자 '이적 이유가 승부조작에 연루됐기 때문'이라는 괴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평창 워크샵에 참여한 최성국은 언론을 통해 '부끄러운 것이 있다면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는 뜻을 밝혔다.
유병수 역시 지난 달 승부조작 가담 루머에 휩싸여 엄청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유병수는 이에 대해 부상으로 인해 2군에서 몸을 가다듬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간의 신뢰를 언급하며 소문을 들은 동료들이 의심할 수 있지만 함께 생활하는 만큼 쉽게 신뢰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두사람은 또 프로축구연맹이나 축구협회 등의 이번 조사에 적극 응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을 찾기 위해 소속 선수의 통화내역과 금융거래 계좌내역 등을 열람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금을 수수했거나 대포폰을 사용했을 경우 조사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최성국(왼쪽)과 유병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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