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하늘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연기를 하게 된 느낌을 전했다.
김하늘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열린 영화 '블라인드'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역을 맡았는데 어려운 점을 없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때마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번 작품 역시 긴장이 됐다"며 "수아 역을 맡으면서 일주일정도 잠을 못잤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 잠들기 직전 어두워지면 내가 수아처럼 깜깜하게 아무것도 안보이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니까 답답하고 무서웠더"고 긴장감을 털어놨다.
또 시각장애인 역을 맡으면서 준비한 것에 대해 "가장 간단하게 눈감고 길걷는 것이다. 눈을 감고 길을 걸으면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무섭다"고 전했다.
김하늘은 영화에서 여대생 연쇄 실종 사건과 뺑소니 사건의 현장을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으로 느낀 최초 목격자인 시각장애인 수아 역을 맡았다. 촉망받는 경찰대생이었지만 사고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됐다.
한편 김하늘을 비롯해 유승호가 출연하는 '블라인드'는 하나의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진술을 하는 두명의 목격자가 펼치는 진실공방을 다루고 있다. 8월 11일 개봉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