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KIA의 우완 서재응이 3경기 연속 호투했다.
서재응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6.1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1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92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6개, 최고 구속은 143km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서재응은 2사 후 이병규,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의 위기에 놓였다. 박용택의 타구는 빗맞았지만 서재응의 키를 살짝 넘기며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빠져 나갔다. 그러나 서재응은 정성훈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실점 장면은 4회에 나왔다. 서재응은 4회말 선두 타자 이병규에게 좌중간 2루타,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성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조인성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3루 주자 이병규를 홈에서 태그 아웃 시킨 서재응. 이후 정의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5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체인지업을 적절히 배합해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 서재응이 타자의 의표를 찔러 던전 느린 체인지업은 전광판에 107km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서재응은 6회까지 직구(21) 보다 체인지업(44)을 더 많이 사용했다.
서재응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까지 막는다면 올시즌 최다 이닝 투구를 기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담감 탓인지 서재응은 1사 후 서동욱에게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손영민에게 넘겼다. 다행이 손영민이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서재응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서재응]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