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에도 이대호(롯데)의 방망이는 여전히 무섭다. 3연타석 홈런으로 단번에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서더니 이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현재 13홈런으로 리그 1위다.
지난해 44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왕을 차지한 이대호는 가장 압도적인 홈런왕으로 꼽힌다. 홈런 부문 2위와 가장 격차가 컸기 때문. 당시 2위였던 최진행(한화)은 32홈런을 기록, 이대호보다 12개가 적었다.
올 시즌은 과연 어떨까. 최진행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5회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시즌 11호 아치를 그려냈다. 이대호에 2개차로 쫓아간 것이다.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후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처럼 꾸준한 장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홈런왕은 결코 꿈은 아니다.
올해 최진행의 홈런 페이스는 다소 기복이 있는 편이다. 지난 4월 6일 대전 KIA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뒤 14경기 만인 4월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고 8경기 후인 지난달 4일 대전 SK전에서 홈런 2방을 쳐내며 한꺼번에 만회했다.
최진행이 홈런 부문 선두권으로 껑충 뛰어오른 건 역시 지난달 10일 잠실 LG전이 컸다.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1경기 3홈런이란 괴력을 뽐내며 몰아치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후 그의 홈런은 감감 무소식이었다. 덩달아 타격감도 나빠져 지난달 26일 대전 SK전이 끝날을 때 그의 타율은 .231에 불과했다. 그러나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더니 이후 4경기에서 홈런 2방을 추가했고 경기당 안타 1개 이상은 터뜨리며 타율을 .253로 상승시킨 상태다.
과연 올 시즌 후 최진행의 홈런 순위는 몇 위가 될까. 최진행의 파워는 여전하지만 기복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앞으로 한화엔 새 외국인 선수로 카림 가르시아가 합류할 예정이라 과연 이것이 최진행에게 얼마나 플러스 요인이 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한화 최진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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