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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22·본명 강대성)이 교통사고를 낸 당시 과속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2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대성의 상태를 전하며 사고 발생 후 1차 조사 당시 대성의 진술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고의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공식 브리핑에서 "강대성이 당시 80km로 주행중이었고 앞에 있던 택시와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대성의 진술과는 달리 택시 기사는 대성이 60km 정도로 주행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택시 기사 말이 맞다면 대성은 20km를 과속하지 않아 도로교통법 위반과 안전기준법 위반에 의한 처벌을 면할 수 있다.
대성과 택시 기사의 진술이 다른 것과 관련 양현석은 "보다 정확한 사실은 CCTV 판독 등을 통한 경찰조사로 밝혀지겠지만 택시 운전기사가 더 오랜 운전 경험자라는 점"이라며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내리막길에서 엑셀을 밟지 않는다는 점. 사고 지점은 오히려 속도를 줄여야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볼 때 택시 기사의 진술이 더 가까울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현석은 "대성이 가족들과의 면담조차 거부한 채 혼자 방안에 머물며 많이 힘들어 있는 상황"이라며 "대성이에게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인지도 모르겠다. 하루빨리 정확한 사건조사를 통해 대성이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이다"라고 걱정을 표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불의에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서는 부검하기로 결정했으며 결과는 15일정도 후에 발표된다.
[사진 = 대성의 교통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힌 YG 양현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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