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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나이지리아에서 '아기 공장' 사건이 터져 충격을 주고 있다.
나이지리아 뉴스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각) "'아기 공장'(baby factory) 안에서 15세~17세 사이의 소녀들을 구금하고 강제로 임신시켜 아이를 낳게 했다"며 "조사결과 이 아이들의 목적은 인신매매를 위해서였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경찰 당국에 따르면 발견됐을 당시 이 곳 '아기 공장'에서는 총 32명의 소녀가 임신한 상태였다. 공장 소유주들은 아이 한명을 임신하는 대가로 3만 나이라(약 21만원) 정도를 당사자에게 지급했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적게는 30만 나이라에서 많게는 100만 나이라(약 207만원에서 690만원)의 금액을 받고 구매자에게 팔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체는 팔린 아이 중 남자의 경우 농장이나 광산, 공장 등에 노농자로 일하고, 여자의 경우 매춘이나 종교의식의 제물로 희생돼 왔다고 밝혔다.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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