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포항이 불법 베팅을 한 김정겸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포항은 2일 "지난 1일 KBS 저녁9시 뉴스에서 '포항스틸러스 김모 선수가 대전의 김바우 선수로부터 승부조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해당 경기에 1000만원을 걸어 2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구단이 파악을 조사한 결과, 김정겸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포항은 김정겸이 지난 4월 6일 컵대회에서 본인의 돈으로 제 3자를 통해 베팅에 참여한 사실을 본인 진술로 최종 확인했다. 아직 김정겸에 대해 검찰의 소환 조사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포항은 나머지 선수들은 어떠한 승부조작에도 연루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프로 선수로 신분을 망각한 범법 행위로 도덕성이 결여된 선수와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김정겸과 6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했다.
포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우리 선수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진심어린 사과와 유감을 표하며 재발방지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전반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과했다.
[김정겸.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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