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이종혁 허당 캐릭터 '완벽빙의' 했다"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이세영이 “이종혁 허당 캐릭터와 완벽빙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서울 여의도 소재의 한 커피숍에서 KBS 2TV 스페셜 단막극 ‘영덕우먼스씨름단’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김형석 감독과 배우 이종혁, 이세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자리에서 이종혁이 “캐릭터가 허세가 심하고 허당끼가 있는데 마치 내가 연기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캐릭터와 자신을 비교했다.

그러자 이세영은 “허당 캐릭터 ‘박주영’과 완벽빙의 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드라마에서 강한 역할을 많이 하셔서 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진짜 이런 분인지 몰랐다”며 “막상 연기를 하니까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종혁은 전직 한라장사 출신으로 씨름계를 떠나 모델 활동을 하면서 연기자가 되길 바라는 허세가 넘치는 캐릭터 박주영을 맡았다. 극중 주영은 군청에서 새롭게 제안한 감독직을 맡아 우연히 인연이 됐던 봉희(이세영 분)를 입단시킨 뒤 씨름대회 훈련과정에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다.

또한 이세영이 맡은 차봉희는 모자란 언니를 보살피면서 살아가는 소녀가장으로 항상 어두운 면이 있지만 씨름과 주영을 만나면서 닫혀 있던 마음을 열며 인생의 의미를 찾게 된다.

한편 한라장사 출신 모델 겸 연기자 주영이 씨름단 감독직을 맡아 소녀가장 봉희와 함께 씨름대회 훈련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 담긴 KBS 2TV 스페셜 단막극 ‘영덕우먼스씨름단’은 오는 5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세영(왼쪽)과 이종혁. 사진=K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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