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3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세르비아전은 단순한 평가전이기 보단 월드컵 예선을 위한 시작이다. 신중하게 더 준비해서 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9월부터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대표팀이 미드필더에서의 패스와 지배하는 능력이 향상됐다. 그 부문을 이어가면서 내일 좋은 경기와 함께 득점을 할 수 있는 것을 포인트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세르비아전은 단순한 평가전이기 보단 월드컵 예선을 위한 시작이다. 신중하게 더 준비해서 하려고 생각한다."
-상대팀 세르비아에 대한 견해는.
"아직 명단을 정확하게 받아보지 못했다. 1.5군이 온다고 해서 약한 팀이 아니다. 유고라는 명문팀인 것을 감안하고 있다. 세르비아와 8번 정도 싸워서 한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 1.5군이 온다고 해서 약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월드컵 예선전을 대비해서 특히 이란이나 이라크와 비교할 때 좋은 평가전 상대다."
-상대팀에 스탄코비치가 버티고 있는데.
"세르비아전은 상대보단 우리 조직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수비라인이 어떻게 버틸 수 있는지 체크할 것이다. 전술적인 측면에 있어 상대 진영에서부터 압박하는 것을 강조할 생각이다."
-공격과 미드필더에선 어떤점에 초점을 맞출 것인다.
"좋은 공격을 위한 수비에 대해 말했다. 수비가 물러나서 하기보단 상대 진영에서부터 하는 것은 더 좋은 공격을 위한 방법이다. 최근 대표팀이 미드필더에서의 패스와 지배하는 능력이 향상됐다. 그 부문을 이어가면서 내일 좋은 경기와 함께 득점을 할 수 있는 것을 포인트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
-구자철의 컨디션은.
"구자철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반전에 기용할 수 있는 상태까지는 아닌것 같다."
-세르비아전 베스트11은.
"원한다면 오늘도 말하겠다. 중앙 공격수에 박주영이 나간다. 오른쪽에 이청용. 왼쪽에 이근호가 구자철 대신 나간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정우, 기성용, 이용래가 맡는다. 오른쪽에는 차두리, 중앙에 홍정호, 차두리, 왼쪽에는 김영권, 골키퍼에는 정성룡이 출전한다."
-지동원의 유럽 진출설이 있는데.
"소속팀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가능성을 가진 선수는 진출해야 한다. 좋은팀에 가서 많은 경기를 통해 제 2의 박지성 같은 선수가 배출되어야 한국 축구가 세계축구와 가까이 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결정은 구단이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갈 수 있는 선수는 나가야 한다."
-유럽에 진출해 실패한 선수도 있는데 지동원이 부진하더라도 대표팀에 계속 발탁할 것인가.
"지동원과 훈련을 하면서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느낀 것은 지동원의 기술과 지능적인 부문에 있어 유럽에 진출하더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파워를 기르면 더 위협적인 공격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지동원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유럽 선수 못지 않은 지능적인 플레이를 충분히 할 수 있다. 실패보단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
-A대표팀의 윤빛가람 홍정호 등을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원하고 있는데.
"각 소속팀 규정에 의해 선수들이 차출된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선수라면 규정에 따라 어떤 선수도 차출할 수 있다. 홍정호 윤빛가람 등 어느 선수도 차출할 수 있다. 내가 차출 못하게 하는 권한은 없다. 그것은 구단의 권한이다. 그 선수들을 잘 활용해 성적을 내는 것을 바랄 뿐이다."
[조광래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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