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맞아 '세종 하트(Heart) 데이'를 실시한다.
SK는 2009 시즌부터 국내 유일의 심장혈관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정란희)과 제휴해 문학 구장 외야에 '세종병원 하트 존(Heart Zone)'을 운영하고 있으며 SK 선수의 홈런 숫자만큼 심장병 환우를 무료로 수술해 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1개의 홈런이 '세종병원 하트 존'으로 넘어가 7명의 심장병 환우가 무료 수술을 받았으며 올해 추가로 4명의 환우가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총 21명의 환우가 무료 수술 지원을 받았다.
또 이날 경기에는 김광현의 '사랑 나누미' 전달식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탈삼진 한 개당 10만원을 적립해 불우한 심장병 환우를 돕는 '사랑의 에이스' 프로그램으로 작년에는 김광현이 탈삼진 183개를 기록, 1,830만원을 적립한 바 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막대풍선 4,000개를 1루 2층 피크닉 게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하며 가로전광판 퀴즈 이벤트를 통해 세종병원 건강검진권 10매를 증정한다.
이 밖에 지난해 '세종병원 하트 존' 홈런으로 무료 심장병 수술을 받은 고영재(10세) 환우가 1회말 장내 아나운서를 맡고 세종병원에서 심장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자녀인 이민효(9세) 어린이가 시구를 하게 된다.
한편, SK 와이번스와 세종병원은 '세종병원 하트 존'을 운영하면서 무료 수술을 받기를 희망하는 심장병 환우를 찾고 있다. 선천성, 후천성 심장병 환자 중,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환우는 세종병원(☎ 032-340-18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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