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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멋진 경기력으로 결승에 임할 것"
'최종병기' 이영호(KT)가 통산 4번째 MSL 결승에 올라섰다. 이영호는 2일 오후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MSL 4강전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신동원(CJ)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이영호는 11일 광운대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서 김명운(웅진)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영호는 경기 후 "마음속으로 오래된 것 같다. 최근 부진해서 많은 팬들이 걱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멋진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라가서 매우 기쁘다"고 설명했다.
결승전에 오른 소감에 대해선 "오랜만에 올라오니까 설렘이 있다. 빨리 결승전을 치르고 싶다"며 "계속 휴가라서 지난 주에는 휴식을 취했다. 이번 주는 3-4일 정도 훈련했다. 팔이 부러질 정도로 연습했다. 그렇기 때문에 보람찬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제동(화승)과 맞대결이 좌절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제동이 형이 떨어졌다고 해서 씁쓸했다. 라이벌이고 결승전에서 붙고 싶었다. 같은 저그 유저인 김명운(웅진)이 이겼다. 만약에 나도 패하면 제동이 형처럼 힘들 것 같았다.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영호는 "자신감은 있지만 우승 확률은 50대 50이다. 테란이 유리하지도, 불리한 맵도 없는 것 같다"며 "그러나 어제부터 계속 이기면서 스트레스가 풀렸다. 좋은 손 감각을 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영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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