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최근 3경기에서 7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선보인 '무등 메시' 김선빈. 이날도 어김없이 김선빈의 맹타가 이어졌다. KIA가 김선빈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이틀 연속 LG를 제압했다.
KIA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초 터진 김선빈의 시즌 2호 3점 홈런과 9회 김상현의 쐐기포, 선발 로페즈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8-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정규시즌 27승 23패를 마크하며 5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삼성이 한화에 덜미를 잡히며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김선빈은 3회초 이현곤의 좌전 안타, LG 2루수 김태완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김광삼의 몸쪽 낮은 직구(140km)를 그대로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비거리 110m)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호 홈런이자, 통산 3호 홈런.
경기 후 김선빈은 "어제는 타격감이 좋았지만 오늘은 연습할 때 감이 떨어져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타석에서 더욱 집중하려 했다"며 "노리고 있던 구종이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2번 타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 체력적인 부분도 걱정인데 훈련을 충분히 한 만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며 "3할은 시즌 끝나봐야 알겠지만 30도루는 자신있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김선빈. 사진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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