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역전 투런 홈런으로 팀을 연패에서 구한 넥센 히어로즈의 송지만이 기쁨을 드러냈다.
송지만은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초 역전 2점 홈런을 쏘아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송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넥센은 11-10으로 승리하며 지난 5월 8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어져온 원정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날 송지만은 9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서 상대 4번째 투수 강영식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0m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송지만은 "강영식 선수의 볼이 직구와 슬라이더가 아주 좋았기 때문에 두 가지만 보고 들어갔다"며 "풀카운트가 몰리면서 슬라이더 하나를 노렸다. 가운데 하나만 몰리라고 생각해서 2-3승부까지 갔다"라고 전했다.
송지만의 생각대로 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가 왔다. 이것을 놓치지 않은 송지만은 홈런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안타를 친 볼은 슬라이더였던 것 같다"던 송지만은 "팀을 역전 시킬 수 있는 결승타를 쳐서 너무 너무 좋다"며 기쁨을 한없이 드러냈다.
[송지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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