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오늘 경기 졌으면 어려운 주말 맞을 뻔"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오늘 경기가 롯데에 넘어갔더라면…"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극적으로 역전승을 한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넥센은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과의 원정 경기에서 9회초 송지만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1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5월 8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어진 원정 9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오늘 경기가 넘어갔다면 어려운 주말을 맞을 뻔했다. 선수들이 모두 노력해준 덕분에 역전시킬 수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시즌 첫 안타를 때린 허도환을 주목할 선수로 꼽으며 "오늘 9회 추가점 타점을 올린 서도환 선수는 앞으로 재밌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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