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프로축구 승부조작 비리가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연맹과 협회의 워크숍을 통한 자정 선언과는 상관없이 검찰이 결국 K리그 정규리그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YTN은 2일 "검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대전시티즌과 광주FC 이외의 구단에서도 승부조작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스포츠토토 고액 베팅이 몰렸던 9월 18일과 19일, 10월 27일과 11월 3일에 열린 20 경기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는 지난해 열린 K리그 정규리그 경기다. 4월 6일 컵대회에서 결국 정규리그까지 수사가 확대된 셈이다.
지난해 승부조작 혐의 포착은 이외에도 또 있다. 프로축구 선수 A는 같은 날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8월 자신이 속한 구단의 K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동료 선수 3명이, 헛발질을 하고 일부러 수비 간격을 넓히는 등 경기에서 지기 위한 행동을 했다"고 증언했다.
A 선수가 증언한 경기는 지난해 8월에 열린 경기로 소속팀은 상대팀에 2-1로 패했다. 게다가 이 팀은 최근 검찰이 집중적으로 조사를 했던 대전시티즌과 광주FC가 아닌 제 3의 팀이다.
[사진 = YTN 방송 화면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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