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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절도 혐의로 가택연금 중인 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24)의 전자감시장치에 경고음이 울려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일간 신문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3일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로한의 발목에 차여져 있던 전자감시장치가 울렸다”며 “이에 현지 경찰이 출동, 로한의 집을 방문해 장치가 울린 원인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의 집에 도착했을 당시 로한은 자택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영화 대본을 읽고 있었다.
이에 로한 변호사는 “전자감시장치가 울린 것은 사실이다. 단순 기계 오작동인 것 같다. 다음날 그 기계를 만든 회사의 대리인이 찾아와 새 것으로 교체해줬다”고 밝혔다.
현재 가택연금 중인 로한에게는 병원 및 보호관찰 부서 방문 외에는 바깥출입이 허락되지 않으며 방문객을 부를 순 있으나, 경찰의 허가가 없는 경우에는 집 내부에 들어오게 할 수 없다. 또 마음대로 전자감시장치를 조작하거나 떼어내도 안 된다.
한편 로한은 지난 1월 22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보석상에서 2500달러(한화 약 27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훔친 절도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현지 감옥이 포화상태인 관계로 실형을 면하고, 가택구금 형으로 대체됐다.
[사진 = 린제이 로한.]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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